년 초가 되면 누구든지 새해의 새로운 다짐을 합니다. 이 때의 다짐의 내용은 직장에서 업무에 관한 것일 수도 있고, 대인 관계에 관한 것도 있을 수 있으며, 자기 발전을 위한 것 등 사람마다 각양각색입니다. 그러나 여러가지 다짐 중에서도 가장 많은 것이 건강에 관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한 해의 건강을 다짐하며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금연을 맹세하고, 올 해에는 술을 줄이겠다고 식구들과 약속을 합니다. 운동을 게을리 한 사람은 열심히 운동을 하겠다고 하고, 비만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은 살을 뺀 궁리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두가 하나같이 영양관리나 운동 등 평소의 생활습관으로 건강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는 모두 오래오래 즐겁게 살면서 노인이 되어서도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누리기 위해서입니다. 이미 우리사회에는 나쁜 생활 습관이 축적되어서 생기는 것이라고 해서 「생활 습관 병」, 「성인병」이라고 불리고 있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등이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이는 사람의 나쁜 생활 습관들로 인해 생기는 것으로 인스턴트 식품 같은 거친 음식이나 폭식, 간식 등의 나쁜 식생활, 과도한 음주, 흡연, 운동 부족, 수면 부족, 과도한 스트레스 등을 그 원인으로 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일상생활에서의 건강생활을 실천해 자기 건강관리 능력을 키우는 것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건강관리를 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질병발생 후 치료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질병발생 전에 건강생활 실천을 통해 건강을 향상시키거나 질병에 대한 대응 능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건강할 수 있는 잠재력을 길러 건강을 유지 증진시키는 것으로 건강할 때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관리하는 데 역점 두는 적극적인 건강증진법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질병을 관리함으로서 건강을 유지하려던 소극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건강할 때 보다 적극적으로 건강관리에 힘쓰자는 것입니다. 질병에서의 회복을 건강전략으로 볼 것이 아니라 아예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평소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키자는 것이 적극적인 건강관리의 요지입니다. 질병은 경제적인 손실은 물론 본인 및 가족에게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안겨주고 상병기간동안 사회활동의 제약을 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건강증진이란 적극적인 건강관리는 질병의 고통과 경제적인 손실을 막고 사회활동을 통한 자아실현의 기회를 계속 유지한다는 측면에서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가적으로도 보건예방의학이 국민건강증진과 경제적 이익을 가져온다는 것은 이미 밝혀진 사실입니다.  

이를 위한 평소의 절주, 금연, 운동, 영양, 구강위생, 정신보건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나도 모르는 사이 찾아드는 질병을 막기 위한 필요한 예방접종과 건강검진은 필요한 건강을 뒷받침하기에 필수적입니다.  

그동안 우리 협회는 아주 평범하면서도 누구나 실천을 게을리 한 올바른 영양의 관리, 적당한 운동, 충분한 휴식, 정기적인 건강검진 등 합리적인 건강생활태도를 알리고자 매월 건강생활이라는 정보지를 통해 독자여러분을 만나왔습니다. 올 해부터는 인터넷 웹진을 통해 그 기조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웹진 건강생활을 통해 유익한 내용으로 여러분을 찾아가겠습니다. 여러분의 복된 한해를 기원합니다.

                                                                                                                                       박성배 / 대한보건협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