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의 인터넷 중독, 이렇게 예방하자
인터넷 중독(Internet Addiction)은 「정보이용자가 지나치게 컴퓨터에 접속해 일상생활에 심각한 사회적, 정신적, 육체적 및 금전적「지장」을 받고 있는 상태」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인터넷중독의 분류
1) 강박적 집착과 사용
인터넷을 하지 않는 동안에도 인터넷을 할 생각만 한다.
대부분의 시간을 인터넷을 사용하는데 보낸다...
2) 내성과 금단
만족하기 위해서 점점 더 많은 시간을 인터넷 사용으로 보낸다.
만족하기 위해서 점점 더 자극적인 것을 찾는다.
인터넷을 하지 않으면 불안, 우울, 초조감에 시달린다...
3) 일상생활 장애
인터넷을 하기 위해 다른 일을 미루거나 포기한다.
인터넷 사용에 방해를 받으면 몹시 화내거나 때로는 부모에게 반항한다.
4) 신체적 증상
만성피로감, 눈의 피로, 시력저하, 근골격계 장애가 온다.
불규칙한 식사로 인한 영양실조, 혹은 운동부족과 과식으로 인한 체중증가
혈압상승, 심장마비, 돌연사 등이 초래된다. 등
인터넷 중독 예방 위해 가족들, 이렇게 대처하라
▷ 문제가 정확히 무엇인지 확인하라
사랑하는 배우자나 자녀의 인터넷 사용이 걱정이 된다면 무엇이 걱정되는지를 확인하고 그들과 어떻게 대화를 나눌지 준비해야 한다. 먼저 걱정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자녀의 인터넷 사용 시간이 문제인가? 혹은 자녀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적은 것이 문제인가? 부모 자신이 문제로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평가해보아야 한다.
▷ 자녀의 인터넷 사용시간을 눈으로 확인하라
부모는 인터넷 주량을 조절하지 못한다고 자녀를 혼내기 전에 반드시 자녀가 실제로 컴퓨터를 얼마나 사용하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평가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집에서 자녀가 인터넷에 접속하는 시간과 나오는 시간을 기록하고 자녀가 사용하는 인터넷의 종류와 가장 문제가 되는 인터넷 사용을 먼저 확인하여 이를 기록해놓도록 한다.
▷ 자녀와 온라인 활동에 대해 대화를 나눠라
자녀의 활동을 알기 위해서 자녀가 하고 있는 온라인 활동에 대해 대화를 나누도록 한다. 그들이 무슨 싸이트를 자주 방문하는지, 어떤 게임을 하는지, 자주 가는 채팅 방은 무엇인지, 채팅방에서 만난 사람은 누구이고 이메일과 전화통화를 하는 사람은 있는지, 그리고 채팅방에서 만난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물어볼 수도 있다. 자녀는 부모의 갑작스런 관심에 처음에는 반항할 수도 있으나 인내를 갖고 자연스럽게 하루의 일과를 물어보면서 그들의 온라인 활동에 대해 물어보도록 한다.
▷ 부모 자신의 죄를 알라 (부모 자신의 시간 사용패턴을 평가하라)
부모가 걱정하는 바를 자녀에게 이야기하기에 앞서 자녀의 컴퓨터 사용 패턴과 시간뿐만 아니라 부모 자신이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를 평가해보아야 한다. 만약 부모 자신이 수 시간 동안 인터넷이나 전화통화 혹은 텔레비젼 시청으로 하루를 보낸다면 자녀에게 효과적으로 인터넷 사용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없는 것이 당연하다.
▷자녀에게 왜 인터넷이 꿀단지가 되는지 탐색하라
자녀가 인터넷 사용으로 인해 적응적 문제를 드러낼 때 그 부정적 결과에만 집착하지 말고 왜 컴퓨터에 몰두하게 되었는지, 자녀가 사이버 공간에서 얻고자 하는 욕구가 무엇인지, 그리고 현실세계에서 어떠한 어려움이나 불만을 경험하고 있는지 그 원인을 탐색한다. 때때로 자녀의 과도한 인터넷 사용은 부모와 함께 지내는 시간이 없고 대화가 극히 부족한 상황에서 부모 대신에 컴퓨터를 선택한 결과일 수 있다.
▷ 싸우기 전에 실탄이 있는지 확인해 보라
자녀에게 인터넷에 관해서 충고를 하거나 개선책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부모 자신도 인터넷에 관해서 어느 정도는 자료도 수집하고 준비를 해야 한다. 따라서 자녀와 함께 인터넷 사용에 관해서 걱정하는 바를 이야기하기 전에 시간을 갖고 무엇을 어떻게 이야기할 것인지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 인터넷 사용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자녀의 부정적인 반응에 대해서도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자녀는 자신의 사생활을 간섭한다고 매우 화를 내며 반응할 수 있으므로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이에 어떻게 대처할지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 또한 자녀에게 효율적으로 이야기하는 방법을 계획한다. 지금까지 자녀에게 인터넷 사용에 대해서 잔소리만 했다면 이제 자녀에게 효율적으로 자신의 걱정을 표현할 방법을 구상한다. 그리고 이러한 계획이 진정으로 자녀를 위한 것인지 혹은 내 욕구를 취하기 위한 것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 문제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화하라
자녀의 컴퓨터 사용패턴과 시간을 관찰하여 파악하고 부모 자신의 바라는 바를 확인한 후에는 자녀에게 이를 효율적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자녀의 인터넷 사용에 대해 부모가 컴퓨터를 무조건 금지하거나 소리를 지르면서 자신의 걱정을 이야기하는 것은 전혀 효과적이지 않다. 오히려 자녀가 이야기하는 것을 귀기울여 듣고 그 감정을 표출하게 해야 한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