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을
대표하는 대학문화는 언제부터인가 「대학문화
= 술 문화」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술이 넘쳐나기 시작했다. 대학생들의 술은
각종 모임과 행사에 있어 결코, 절대 빠져서는
안 될 도구가 되어 버렸고, 특히 신입생오리엔테이션과
대학축제 때는 대학 음주문화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대학가의 모습은 음주사고를 통해 끊임없이
매체를 통해 보도되고 있으며, 그로 인한 피해는
심각한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다. 또한
한국대학생알코올문제예방협회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의 93%가 음주 경험이 있다고 하니 대학생들의
술 문화 너그럽게 봐줘선 안 될 것 같다. 따라서
「대학문화 = 술 문화」 이거 바꿔야합니다!,
「어떻게?」 「인식개선을 통해서!!!!」
인식개선을
통해 올바른 음주문화를 만들어 간다
대학
내 음주문화를 바꿔나가는 새로운 대학축제행사가
있다. 알코올과 음주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하여 알코올과
음주를 새롭게 인식하게 하는 「대학생알코올인식주간프로그램」이
그것인데, 인식주간프로그램은 알코올 및 음주에
대한 지식, 정보, 체험(가상음주)의 기회를
제공하여 대학 내 음주문제를 예방하고 올바른
음주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인식개선 프로그램이다.
인식주간프로그램은
음주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알코올문제
및 예방 사진/포스터 전시」와 「알코올 인식개선을
위한 영화상영」, 알코올지식․정보전달을 위한
「알코올OX퀴즈」와 「알코올유형 및 자가진단테스트」,
음주의 위험성 및 폐해를 체험하는 「가상음주체험」,
건전한 음주문화 만들기 캠페인인 「적정음주서약서」,
마지막으로 술이 아닌 새로운 놀이문화를 만들기
위한 대안놀이 「보드게임카페」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Fun & Learn」형식의 음주예방프로그램
있다. 즉,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알코올에
대해 배우게 하는 것이다.
대학
축제기간을 이용 놀이를 통해 알코올에 대해
배우는 기회 마련
본
프로그램은 1999년 개발되어 전국의 여러 학교에서
매년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2005년에는 대한보건협회와
서울시의 지원과 바커스(한국대학생알코올문제예방협회를
뜻 함)대학생리더들이 진행으로 서울, 경기,
강원, 전라도에 위치한 총 5개 학교에서 9월과
10월 학교 축제기간에 진행이 되었다.
다양한
이벤트를 가미한 이번 2005년 인식주간 프로그램은
많은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이 되었고
새로운 축제프로그램을 접한 학생들의 반응
역시 다채로웠다. 참가한 학생들 중 술을 마시지
못하고 안 마시는 학생에서부터 자신의 주량을
알 수 없다고 말하는 일명 「주당」학생에
이르기까지 「오! 정말 이래요?, 사실이에요?」라는
말로 알코올에 대해 자신이 잘못알고 있었던
지식과 정보 그리고 체험에 대해 반응했다.
특히,
페이탈비젼고글(음주 후 신체 상태와 반응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고글)을 착용한 가상음주체험은
술에 취했을 때랑 똑같았으며 술에 취하는
것 그리고 술에 취한 이 후 행동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 가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행사참여에 대해 특별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알코올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이 대학축제로써 참신하고
유익하였다고 응답해주었다.
프로그램을
직접 진행한 각 대학 바커스대학생리더들은
「행사 계획부터 진행까지 쉽지 않았지만 준비한
프로그램에 많은 학생들이 참석하고 즐기는
모습 그리고 그들이 알코올에 대해 알아가는
모습에 뿌듯하고 작은 힘이나마 우리 대학생들의
건전한 음주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함에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나타내었다. 실제로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진행된 전 과정과 학생들의 모든
참여한 모습을 이 한편에 글에 다 담을 수
없음이 아쉽지만 프로그램의 전 과정을 통해
짧은 시간 진행된 프로그램은 준비한 학생과
참가한 학생 모두에게 대학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건전음주문화 정착에 작은 밑거름이
되었을 것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겠다.
대학
내 음주문화를 바로잡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
필요
서두에서
대학 내 음주문화에 대해서 간단히 언급했지만
술 문화로 대변되는 우리나라 대학문화, 여기에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지금 정작 중요한 것은
술을 어떻게 마시느냐 일 것이다. 대학생들의
음주를 법으로 금지할 수 없다. 따라서 잘
마실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어야 한다.
대학생들이
건전한 음주문화를 갖는다면 대학문화가 술
문화라 해도 그 누구도 크게 문제 삼지 않을
것이고 건전한 음주문화라면 술로 인한 문제역시
줄어들 것임은 자명한 사실이다. 따라서 음주예방으로써
대학의 음주문화에 실천되어야할 부분은 알코올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잘 마실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다. 또한, 더 큰 관심을
가지고 대학 내 음주문화를 바로잡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해야할 것이다. 왜? 아동과 청소년이
우리의 먼 미래라면 대학생은 꿈의 실현이
멀지 않은 가까운 미래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