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은
어떠한 기대로 마시느냐에 따라 매우 다른
결과를 가져옵니다. 술을 어떠한 때에 마셔야
하는지를 정확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하여 술을 마신다는
말을 주위에서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술이 스트레스를 해소시킬 것이다」는
술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술에
대한 심리적 의존이 계속되면 문제음주로 진전될
수도
과학적으로
볼 때 술을 마시면 힘든 외상을 잊게 해 주는
엔돌핀이 나온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술을
마시면 어느 정도 마음이 편안해 진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작용은 한계가
있습니다. 즉, 술을 마시면 일시적으로는 괴로움을
잊을 수 있지만 그러한 심리적인 의존이 계속되면
문제음주로 까지 진전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술은 우리의 뇌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이기
때문에 그 속정을 잘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술은 가까운 사람끼리 즐거움을 나누기
위해 마실 때에 참으로 낭만적이고 행복하지만
인사불성이 되도록 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술을「얼마나 많이, 혹은 자주」마시는가 하는
것 보다는 술을 「취하도록」마시는가 유무가
문제음주의 지표라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여성과 남성의 술을 마시는 비율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술의 양적인 측면에서는 남성들이
여성보다 술을 많이 마신다고 합니다. 술을
마시는 빈도에서도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자주
마신다고 합니다. 그러나 술에 취하는 비율은
여성이 남성보다 많다는 연구결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매우 중요항 의미를 시사하고
있습니다. 즉, 술의 양이나 빈도보다는 만취가
문제음주의 지표로서 더 강력하다고 합니다.
취하도록 술을 마시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우울이나 불안 등의 정신적인 어려움을
많이 경험한다고 합니다
자신의
몸을 가눌수 없을 정도로 술을 마시는 것은
그 만큼 술에 의존하는 정도가 심하다는 의미입니다.
선진국에서는 술에 취한 사람들에게는 술집에서
술을 팔지 못하도록 법이 정하고 있습니다,
선진국을 여행해 본 사람들은 술을 파는 음식점에서
「술에 취한 사람들에게는 술을 판매할 수
없다」는 문구가 음식점 벽에 걸려 있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러한
시기가 빨리 올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술에
취하도록 마시는 것은 자기를 해치는 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술을 처음 마시게 된 계기를 알아보면,
흥미롭게도 부모님에 의해 가정에서 처음 술을
마시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어린 아이들에게 어른들이 재미로 술을 마시게
하고 술에 취하는 것을 보고 재미있어 하는
모습을 과거에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는
술에 대한 속성을 잘 모르고 한 잘못된 행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술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하는
가정의 청소년들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들에
비하여 청소년기에 과음을 하고 술로 인한
부정적인 결과를 경험하고, 술에 취하고, 술을
마시는 횟수도 많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자녀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님들도 술에
대한 과학적인 지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어떤 경우에 취하도록 술을 마시는 지를 알
팔요가 있습니다. 한 예로 몇 세부터 흡연을
하기 시작하였는가는 앞으로 술을 어떻게 마실
것인가를 예측해 주는 매우 중요한 지표입니다.
일찍 흡연을 하기 시작하면 그 만큼 술 문제도
생길 가능성도 커지고, 술을 적당하게 책임있게
마실 가능성이 줄어듭니다. 그리하여 국가에서는
청소년에게 흡연을 하지 못하게 하며 청소년에게
담배를 판매하는 자에게는 엄하게 그 책임을
묻고 있습니다. 이는 나라의 보배인 우리 청소년들이
잘 성장하기 위해서 가정은 물론이거니과 사회가
함께 해야하는 중요한 정책이기 때문입니다.
술에 취하도록 마시는 것은 자기를 해치는
일입니다. 술에 취하고 싶다는 것은 어려운
상황에서 도피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인생은
문제해결 과정입니다. 혼자 견디기가 힘들
때에는 주위에 도움을 요청해야 하겠습니다.
술은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 두가지 양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즐거운 모임에서만 술을
마시도록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