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들의 가장 큰 소망은 건강일 것이다. 건강이라는 개념도 단순히 신체적인 건강의 의미에서 정신적인 건강, 더 나아가 자기위치 및 역할을 의미하는 사회적인 건강까지를 포함한다.

1987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사람의 병인별 사망원인 중 1위는 뇌졸중이었으나 1988년 이래 지금까지 암이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향후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다. 암의 원인 중 70~80%가 환경요인이며, 환경요인 속에는 생활습관 즉, 음식, 운동, 흡연, 수면, 음주 등이 포함된다. 또한 다른 요인으로는 현대사회에서는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를 들 수 있다.

수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 예를 들어 새벽1시부터 오전 6시까지 자는 5시간의 수면과 밤11시부터 새벽 4시까지 자는 5시간의 수면의 휴식효과는 큰 차이가 있다. 자정 전 1시간의 수면효과는 자정 후 2시간의 수면 휴식효과와 같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착한 어린이와 나이들어 잠을 청하지 못해 새벽 한 두시에 잠이든 후 새벽 네 다섯 시에 일어나는 어르신과는 건강상태를 비교할 수 없다.

이러한 것은 우리의 뇌 속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의 생리적 시계에 따른 분비량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는 과학적인 근거가 있다. 즉, 수면 습관이 나쁘면 우리 몸의 면역력이 떨어져 암을 포함한 여러가지 질병의 발생빈도를 높일 수 있다. 예를들어 정상적인 면역체계에서 우리 몸은 1,000만개까지의 암세포를 없앨 수 있는 면역력이 있으나 면역력이 떨어지면 1,000만개 이하의 암세포도 번식하여 임상적으로 문제될 수 있는 10억 개 이상으로 자랄 수 있다.

운동

매일 헬스클럽에 가서 무거운 역기를 수 없이 들고 런닝머신에 매달려 땀을 뻘뻘 흘리며 그야말로 헉헉거리며 숨가쁘게 운동하는 것이 건강유지에 꼭 유익하다고 말 할 수 없다. 우리 몸의 과학적인 생리현상은 걷기만 하거나 맨손체조만 해도 체내의 신진대사 과정 중 유리산소기(free oxygen radical)가 발생해 이것이 우리 몸을 산화시키며 노화를 가져온다.

그런데 너무 심하고, 과격한 운동은 더욱 더 유리기의 생성을 촉진시켜 오히려 정상적인 세포를 파괴하거나 돌연변이를 일으켜 동맥경화나 암을 발생시킬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다. 따라서 호흡이 가쁘지 않을 정도의 맥박을 유지하여 이마에 땀이 뽀송뽀송하게 날 정도의 운동량이 건강에 좋다.

영양

인간의 수태되는 날부터 사망시까지 끊임없는 영양공급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즉, 생존기간동안 매일 가져야 할 습관이라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식습관은 생존하기 위해 건강을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최근 병인별 사망원인 중 가장 많은 암의 원인 30%정도가 잘못된 식습관 때문이라는 것은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주장이다.

예로써 암 중에서 후진국에는 위암, 간암들이 많지만 선진국에는 유방암, 대장직장암 자궁체암 등이 많다. 이것은 고지방 및 고단백을 선호하는 선진국의 특징이다. 또한 소식(素食 · 어떤 목적으로 고기 등이 없는 찬으로 밥을 먹음)이 건강에 좋고 소식(小食)도 건강에 좋다.

즉, 음식의 성분, 분량 및 섭취(위장병이 있으면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매우 중요)등이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요인이다. 짜고, 뜨겁고, 딱딱하거나 너무 매운 음식을 피하는 것 또한 위암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

금연

담배연기 속에는 3,500가지의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숫자개념은 암을 전공하는 의사들만이 강하게 인식할 뿐 같은 의사라 해도 일반적인 질병을 다루는 의사들은 막연히 흡연은 건강에 해롭다는 정도만 알고 있다. 이중 특히 100여 종의 화학물질은 인체에 해롭다.

흡연은 세상 어느 것과 마찬가지로 이로운 면과 해로운 면이 있다. 많은 흡연 예찬론자는 이렇게들 말한다. 영국의 처칠이나 공조 오상순 이야기를 하며,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각자의 운명이지 정신적으로는 더 좋은 면이 많다」고 강조하려고 때를 쓴다. 그러나 과학적인 근거로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 발생율은 10~20배이며 구강암, 식도암 또는 방광암의 발생율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특히, 본인이 담배를 피우지 않더라도 밀폐된 공간에서의 흡연은 비흡연자에게 흡연자와 같은 해를 받도록 악영향을 주게 되므로 어린아이들이 있는 밀폐된 공간에서의 흡연은 절대 삼가야 한다. 인류가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면 모든 암발생의 1/3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과학적인 통계다.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정신적인 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적절한 양은 자극이 되어 신체를 긍정적이게 반응하고 너무 심하면신체의 반응을 좌절시킨다. 즉, 우리의 신체는 신체의 면역체계가 강한 스트레스에 의해 억제될 수 있으므로 모든 일을 적극적이며 긍정적인 사고의 방향으로 진행되도록 해야 암에 걸릴 확률이 낮다고 볼 수 있다.

실험적으로 동물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 강한 빛, 소음 또는 전기적 자극을 계속적으로 심하게 가했을 때, 스트레스 호르몬생산이 많아져 면역체계가 저하되어 발암 실험결과 암 발생빈도가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즉,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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