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원군 보건소의 절주사업

청원군은 충북 청주시를 도너츠 모양으로 감싸고 있으며, 25만 평의 유채꽃 축제가 펼쳐지는 아름다운 지역이다. 그리고 세계 3대 광천수인 초정 약수탕과 대청호, 청남대 등의 유수한 관광명소로 유명하다.

청원군 보건소는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시켜 보건향상에 이바지하는 지역 보건 의료기관으로, 군민 보건을 위한 다양한  절주, 금연, 운동, 영양, 스트레스 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그 중 절주사업은 청원군 보건소의 중점사업 중 하나이다.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 성인 등 각 계층에 적합한 절주교육 실시

청원군 보건소는 절주 사업을 통해 지역 사회 주민들에게 음주 폐해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고 절주 기술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여 건전한 음주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청원군 보건소에서는 지역의 특성과 위성 도시형 농촌 보건소에 적용 가능한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청원군 절주 사업의 시작은 성장기인 어린이 교육에서부터 시작된다. 유아와 아동에게 놀이와 게임 형식을 통한 흥미있는 간접체험을 통해 자연스러운 놀이형 학습으로 아이들은 즐겁게 웃고 노래부른다. 그리고 그 속에서 자연스럽게 금주와 절주의 필요성을 배워나가며 잠재의식 속에 담게 되고 성장하면서 이를 실천하게 된다.

놀이형 학습으로 금주·절주교육을 받은 어린이들은 가정과 지역사회 내에서 어른들의 흡연과 음주의 감시자 역할을 수행함으로서 어른들의 건강파수꾼이 되어 일석이조의 교육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어 신체적인 변화와 정신적인 변화로 인해 불안정한 시기에 있는 청소년들에게도 지속적인 참여형  교육과 홍보 또는 이벤트를 통해 음주의 폐해와 청소년시기의 금주의 중요성을 알리고 스스로 실천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한 중·고등학생 시기를 지나 자기관리가 필요한 자유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되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3월 신학기에 음주사고 예방과 절제되고 건전한 학내 음주문화 정착을 위한 절주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신입생 환영회를 비롯한 많은 행사를 통해 접하게 되는 술은 건강을 망치는 것은 물론이고 사건사고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역의 대학과 공동으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및 신입생 환영식 등에서 절주 서약식을 거행해 학생들의 절주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 행사를 실시했다. 이것은 음주로 인한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이다.

매월 첫째 금요일은 금주하는 날

성인인 지역주민을 대상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전방위적 홍보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음주운전을 하지말자」는 메세지를 포함, 주민들의 음주폐해 예방을 위해 절주홍보 차량스티커, 절주홍보 달력, 볼펜, 피켓, 죽비, 리플릿 등 각종 홍보물을 개발 및 제작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주민들과 사업장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실시하고, 토요일 연휴와 이어져 일반인들의 술 먹는 빈도가 가장 높은 금요일 중 매월 첫째 금요일을 「금주하는 날」로 정해 매월 단 하루만이라도 술을 먹지 않도록 함으로서 지역사회에 절주 분위기 확산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절주 홈페이지(http://jeolju.puru.net)를 개설해 금주·절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관내에서 개최되는 민관 주관의 행사에 금연 절주에 대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술에 장사 없고 술꾼에 제명 없다」, 「술 실력 자랑하다 북망산천 먼저 간다」, 「2차 가는 사람과는 사돈도 안 맺는다」등 독창적인 홍보 카피를 개발, 각종 홍보 매체를 활용해 주민 홍보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청원군 보건소는  모든 정성과 보건의료 지식을 통한 사업 추진을 통해 국민의 건강증진과 질병예방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 건강한 육체, 건강한 정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기 위해 절주사업을 축으로 금연, 영양, 운동, 스트레스 사업을 활성화 해 급변하는 21세기를 살아가는 지역주민들의 건강지킴로서의 기능과 역할에 충실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하경호 | 청원군 보건소